•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뉴욕 브루클린 日전범기 벽화 퇴출…한인사회 연이은 개가

등록 2015.01.18 04:24:40수정 2016.12.28 14:26: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휴양지에서 일본 전범기 조명이 사라진데 이어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은행 벽에 그려진 일본 전범기 벽화도 퇴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7일 브루클린 그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체이스은행 부시윅 지점 벽에 그려진 욱일전범기 이미지의 벽화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현재 벽화가 있던 자리는 밤색으로 칠해졌으며 은행측은 새로운 벽화를 만들어줄 한인 예술가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2015.01.17. <사진=뉴욕한인학부무협회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휴양지에서 일본 전범기 조명이 사라진데 이어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은행 벽에 그려진 일본 전범기 벽화도 퇴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7일 브루클린 그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체이스은행 부시윅 지점 벽에 그려진 욱일전범기 이미지의 벽화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현재 벽화가 있던 자리는 밤색으로 칠해졌으며 은행측은 새로운 벽화를 만들어줄 한인 예술가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2015.01.17. <사진=뉴욕한인학부무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새 벽화 한인 작가가 그려 달라" 요청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일본 전범기 상징물이 잇따라 퇴출되고 있다.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휴양지에서 일본 전범기 조명이 사라진데 이어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은행 벽에 그려진 일본 전범기 벽화가 퇴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7일 브루클린 그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체이스은행 부시윅 지점 벽에 그려진 욱일승천기 이미지의 벽화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전범기벽화는 지난해 12월16일 한인의 제보로 알려진 후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강력한 항의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뉴시스 2014년 12월17일 송고기사 참조>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서한에서 "욱일승천기는 독일의 나치 상징과 같은 것으로 이 깃발 아래서 어린 소녀와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납치되어 성노예를 강요당했다. 인간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고 강제노동과 수많은 전쟁범죄가 자행됐다"며 당장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크리스티안 파라코 체이스 은행 부시윅 지점장은 "서한을 받은 후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어 본사에 보고하고 벽화를 제거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현재 벽화가 있던 자리는 밤색으로 칠해져 있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휴양지에서 일본 전범기 조명이 사라진데 이어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은행 벽에 그려진 일본 전범기 벽화도 퇴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7일 브루클린 그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체이스은행 부시윅 지점 벽에 그려진 욱일전범기 이미지의 벽화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현재 벽화가 있던 자리는 밤색으로 칠해졌으며 은행측은 새로운 벽화를 만들어줄 한인 예술가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2015.01.17. <사진=뉴욕한인학부무협회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휴양지에서 일본 전범기 조명이 사라진데 이어 뉴욕 브루클린의 한 은행 벽에 그려진 일본 전범기 벽화도 퇴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7일 브루클린 그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체이스은행 부시윅 지점 벽에 그려진 욱일전범기 이미지의 벽화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현재 벽화가 있던 자리는 밤색으로 칠해졌으며 은행측은 새로운 벽화를 만들어줄 한인 예술가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2015.01.17. <사진=뉴욕한인학부무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회장은 "파라코 지점장이 지워진 벽을 멋진 벽화로 채울 예술가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도 해왔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인작가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브루클린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에도 트라우트만 스트리트에 있는 한 빌딩의 벽에 욱일 승천기를 표현한 벽화가 발견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도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벽화를 제작한 부쉬윅 콜렉티브 대표와 이 지역구의 다이아나 레이나 뉴욕시의원에게 강력한 항의 서한을 발송해 제거토록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범기 조명을 포함, 이같은 개가들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관심과 노력에 힘입은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일전퇴모)의 백영현 공동대표는 "대부분의 전범기 상징들은 디자인 예술을 표방한 일본의 교묘한 확산 노력도 있지만 무엇보다 현지인들의 무지 때문"이라며 "외국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이 전범기 디자인을 발견하면 반드시 문제점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